달랏(Đà Lạt)은 베트남 중부 고원 럼동(Lâm Đồng)성의 럼비엔(랑비앙) 고원 위, 해발 약 1,500m에 자리한 도시예요. 높은 고도 덕분에 1년 내내 선선하고 연평균 기온은 약 17.9°C입니다.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호치민의 더위와는 전혀 다른 곳이라, 어느 달랏 여행 가이드든 가장 먼저 “겉옷을 챙기세요”라고 말하는 이유예요.
휴양지로서 달랏의 역사는 1893년 6월 21일, 의사이자 탐험가 알렉상드르 예르생(Alexandre Yersin)이 고원에 도착하면서 시작됐어요. 이후 프랑스는 이곳을 고원 휴양 도시로 계획했고, 그때 지은 빌라와 성당, 기차역이 지금도 여행자들의 사진 명소로 남아 있습니다. 2023년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음악 분야로 이름을 올렸어요.
처음 오는 분들이 헷갈려하는 변화도 하나 있어요. 2025년 7월 1일부터 달랏은 더 이상 시(市) 단위 행정구역이 아니에요. 달랏 이름을 붙인 다섯 개 동(phường)으로 재편됐는데, 쑤언흐엉, 깜리, 럼비엔, 쑤언쯔엉, 랑비앙이에요. 그래서 호텔이나 식당 주소에 “phường Xuân Hương - Đà Lạt”처럼 적혀 있다면 달랏의 쑤언흐엉 동이라는 뜻입니다.
고원 여행의 인기도 숫자로 드러나요. 카페에프(CafeF)에 따르면 럼동성은 2026년 설(뗏) 연휴에만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고 관광 수입은 약 2조 동이었어요. 성수기에는 붐비고 숙박비가 오르니, 이 달랏 여행 가이드를 참고해 일찍 계획하시길 권해요.